뉴질랜드, 내일 총선..막판 판세 '엎치락 뒤치락'

2017. 9. 22.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 총선이 23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집권 국민당이 이끄는 중도우파와 노동당과 녹색당 중심의 중도좌파 사이 싸움으로 선거전 막바지까지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공개된 한 방송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45.8%를 얻어 37.3%를 얻은 노동당과 7.1%를 얻은 녹색당의 좌파연합을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총선이 23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집권 국민당이 이끄는 중도우파와 노동당과 녹색당 중심의 중도좌파 사이 싸움으로 선거전 막바지까지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빌 잉글리시(56)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이기면 국민당 정부가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되고 재신더 아던(37)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하면 30대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진기록이 세워진다.

21일 공개된 한 방송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45.8%를 얻어 37.3%를 얻은 노동당과 7.1%를 얻은 녹색당의 좌파연합을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느 쪽도 과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다른 당을 끌어들여 연정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권리를 먼저 갖게 되지만 다른 정당들도 서로 연합해 50%가 넘는 의석을 만들면 얼마든지 소수파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총선에서 국민당은 기술이민 조건 강화, 감세, 주택공급 증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고 노동당은 이민자 축소, 외국인 주택 매입 금지, 양도소득세 도입 방안 등을 내놓았다.

이번 총선에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당의 멜리사 리 의원을 비롯해 노동당의 안 진 후보, 녹색당의 레베카 정 후보 등 3명의 한인 여성도 출마했다.

혼합비례대표제(MMP)를 채택하고 있는 뉴질랜드 선거제도에서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대한 투표를 동시에 하게 되는 데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게 특징이다.

뉴질랜드 국회의원 임기는 3년이며 의석수는 공식적으로 120석이나 MMP 제도로 인해 의석이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

koh@yna.co.kr

☞ 애 돌봐주던 가족같은 이웃…화 참지 못해 비극적 종말
☞ 이대로 해프닝?…"멕시코 강진 '손가락 내민' 매몰자는 어른"
☞ 흰색 신발 때문에…절도혐의 형·사기수배 동생 '덜미'
☞ "딸 납치했다"…보이스피싱 일당 1억7천여만원 뜯어내
☞ 맹견 핏불테리어에 물려 다리절단…개 주인 법정구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