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 항공사, 北 미사일 발사에 일-유럽 노선 변경.."위기관리 차원"

유세진 2017. 9. 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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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3개 항공사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일본과 유럽 간 항공로를 변경, 미사일이 떨어진 동해 상공을 피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3개 항공사가 지난달부터 동해 상공을 비행하는 노선을 탈피, 일본열도를 따라 도호쿠(東北)나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쪽으로 항공로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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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의 3개 항공사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일본과 유럽 간 항공로를 변경, 미사일이 떨어진 동해 상공을 피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과 이달 2차례에 걸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에 떨어졌다. 이에 따라 유럽의 3개 항공사가 지난달부터 동해 상공을 비행하는 노선을 탈피, 일본열도를 따라 도호쿠(東北)나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쪽으로 항공로를 변경했다.

노선을 변경한 항공사는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스위스의 '스위스 국제항공',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항공'이다. 노선이 변경됐다 해도 비행거리와 소요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루프트한자는 "만일에 대비해 노선을 바꾸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 관계자들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때의 고도는 수백㎞에 달하는 반면, 항공기는 고도 10㎞ 정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들 3개 항공사와 같은 노선의 항공편을 운항 중인 전일공(ANA)과 일본항공(JAL)은 동해 상공을 통과하는 현 노선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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