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트럼프, 이란과 핵협정 재협상 관심 있는 것은 정확하다"

이현미 2017. 9. 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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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정책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처럼 핵협정만 독점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이란의 모든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재협상하는 것에는 "관심이 있는 게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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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이란 핵협정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불안정···따라서 트럼프 접근도 광범위"

【워싱턴=AP/뉴시스】허버트 맥마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17.5.17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정책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처럼 핵협정만 독점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이란의 모든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재협상하는 것에는 "관심이 있는 게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핵 거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다른 것은 그의 접근 방식이 광범위하다는 것"이라며 "이전에 이란에 대한 접근은 이 거래에 관한 것 뿐이었지만 이란은 중동과 갈등하는 등 광범위하게 불안정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미국의 폭넓은 이란 전략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전략은 이란의 불안정한 행태와 미국의 핵심 국익을 지키기 위한 광범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기한 또는 탄도미사일 부분을 재협상 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것은 "정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 핵협정을 맹비난한 데 이어 20일에도 같은 의견을 피력하면서 이란 핵협정 파기 여부에 대해 결정했지만, 어떤 결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NBC 뉴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정을 재보증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핵협정을 파기하기보다는 재협상을 통해 일부 조항을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핵협정 타결 이후 제정된 코커-카딘(Corker-Cardin)법에 따라, 미 행정부는 이란이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90일마다 평가해 의회에 제출하고 있다. 의회는 이를 근거로 대이란 제재 면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을 맹비난해왔지만 취임 이후 두차례 이란의 JCPOA 준수에 대해 마지못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7월에도 국무부는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를 근거로 의회는 제재면제를 연장했다. 다음 평가기한은 오는 10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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