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인방' 장승보-김성현, "프로 무대서 아마 돌풍 도전"

김현지 기자 2017. 9.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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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모든 관심이 '레전드'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에게 집중된 사이 한 켠에서 '국가대표' 장승보(22, 한체대3)와 김성현(20, 한체대1)이 아마 돌풍을 예고했다.

장승보와 김성현은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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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장승보과 김성현. 인천=김현지 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모든 관심이 '레전드'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에게 집중된 사이 한 켠에서 '국가대표' 장승보(22, 한체대3)와 김성현(20, 한체대1)이 아마 돌풍을 예고했다.

장승보와 김성현은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에 이어 프로대회 3번째 출사표를 던진 김성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김성현은 85.71%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2.22%의 그린 적중률로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하며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라운드를 마친 김성현은 "이번 시즌 3개의 프로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게 선수들에게 편의를 봐주고, 선수를 위한 만찬과 숙소 등 극진한 대우를 하는 대회는 처음이다"라고 하며 "사실 그래서 더욱 부담되고 떨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대회장 역시 공식 라운드와 1라운드 딱 두 번 쳐봤는데, 코스 상태가 정말 좋다. 이렇게 정돈이 잘 된 그린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 역시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긴장된 마음도 잠시, 김성현은 "차근차근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도 치면서 긴장이 서서히 풀린 덕에 큰 미스 샷은 나오지 않았다. 운도 잘 따라줬고, 특히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사소한 미스는 많았지만 잘 세이브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승보와 김성현(왼쪽부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친 김성현의 뒤로 국가대표 장승보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벌써 4번째 프로 무대에 나선 장승보는 주무기인 장타를 앞세워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인 매경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또한 지난 8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위에 올라 아마추어 프로무대 우승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친 장승보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 홀에서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기세 좋게 출발했던 장승보는 후반 홀에 들어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72타를 기록한 장승보는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대회를 마친 장승보는 "후반 홀에 들어 홀 컵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며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고 했다.

하지만 프로무대에서 이미 몰아치기를 여러차례 선보인 만큼 장승보 역시 2라운드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1라운드를 마치자마자 바로 연습그린으로 향한 김성현과 장승보는 "이번 시즌 프로 잡는 아마로 돌풍을 일으켰던 최혜진(18, 롯데)의 활약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열심히 연습해 꾸준하게 성적을 내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역시 큰 욕심 내지 않고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가겠다"고 하며 "처음 출전 당시 목표는 컷 통과였다. 컷 통과에 성공한다면 톱10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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