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전가람, "매 홀이 승부처, 닥공은 내려놓겠다"

김현지 기자 2017. 9.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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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22, 연천군)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첫 승을 정조준했다.

전가람은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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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전가람(22, 연천군)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첫 승을 정조준했다.

전가람은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가람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중 15번 홀(파5)에서 40m 떨어진 지점에서 구사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 컵에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을 기록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전가람은 18번 홀(파5)에서 다시 한 번 버디 찬스를 만들어 한 타를 줄였다.

전반 2번 홀(파4)에서는 1m가량의 파 퍼트를 놓쳐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으나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8번 홀(파3)에서 역시 물오른 아이언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어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전가람은 "이번 시즌 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스가 어렵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만 지키자는 공략이었는데, 공략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77.78%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한 전가람은 "세컨드 샷은 거의 3번 아이언으로 구사했다. 그린에는 올렸지만 핀에 가까이 붙이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약간의 아쉬움을 표한 전가람은 1라운드가 끝난 후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그린에서 샷을 연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가람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2라운드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아이언 샷과 퍼트감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전가람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닥공(닥치고 공격)'을 잠시 내려놓았다는 점이다. 파5 홀에서 투 온을 위해서라면 페어웨이에서도 스스럼없이 드라이버를 들던 전가람은 인터뷰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에 전가람은 "코스가 까다로워 매 홀이 어렵다. 딱히 어느 한 홀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매 홀이 승부처이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또한 섣불리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가는 보기를 범하기 쉽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8번 홀(파5)이 투 온 플레이가 가능해 공격성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전가람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도 크고, PGA 출전권 등 부상도 많지만 이것저것 다 생각하고 욕심을 가지면 경기가 안풀린다"고 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 꿴만큼 톱10 진입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승혁(31)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낚으며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문경준(35)은 5언더파로 전가람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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