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나나.."멕시코 '손가락 내민' 매몰자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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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강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 건물 더미에 깔려 있는 생존 매몰자가 어린 여학생이 아닌 어른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해군은 이날 멕시코시티 남부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몰자는 어린 학생이 아닌 어른이며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전날 오전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손가락을 겨우 내밀어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려 실낱같은 희망을 쏘아 올렸던 매몰자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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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정부는 강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 건물 더미에 깔려 있는 생존 매몰자가 어린 여학생이 아닌 어른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해군은 이날 멕시코시티 남부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몰자는 어린 학생이 아닌 어른이며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앙헬 엔리케 사르미엔토 해군 차관은 "학교 당국과 접촉해 일일이 확인한 결과, 이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의 소재가 확인됐다"면서 "일부 학생이 안타깝게 숨졌지만 나머지는 병원에 있거나 집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해 더미 속에서 혈흔과 사진이 발견됐고 다른 증거들로 미뤄 누군가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은 모르겠지만 어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손가락을 겨우 내밀어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려 실낱같은 희망을 쏘아 올렸던 매몰자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라는 것이다.
현지언론들은 앞서 잔해더미 사이로 손가락을 내민 어린이가 이 학교에 다니던 프리다 소피아(12)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이번 강진 참사 속에 소피아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멕시코는 물론 국외에서도 구조 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 학교는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려 7∼13살 어린이 21명, 어른 5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후 어린이 11명과 교사 1명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다수가 건물 잔해 아래 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오후 들어 273명으로 늘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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