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잇] '장신군단' 중국 잡은 추일승 감독 "젊은 선수들, 청신호 켜"

강현지 2017. 9. 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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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에 이어 지난 경기(일본 류큐 골든킹스)에서도 졌었는데, 큰 점수 차로 이긴 것이 다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홀에서 열린 슈퍼에잇 중국 선전 레오파즈와의 경기에서 88-72로 이겼다.

추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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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전지훈련에 이어 지난 경기(일본 류큐 골든킹스)에서도 졌었는데, 큰 점수 차로 이긴 것이 다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홀에서 열린 슈퍼에잇 중국 선전 레오파즈와의 경기에서 88-72로 이겼다. 오리온은 전날(20일) 연장 접전(83-84) 끝에 패한 것을 이날 큰 점수 차로 이기며 설움을 날렸다.

장신 포워드들이 많은 중국 선전에 비해 오리온의 약점은 높이, 하지만 제공권(29-39)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이 앞서갈 수 있었던 건 이상적인 득점 분포도 덕분. 30득점을 기록한 스펜서를 포함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5명이나 됐다.

추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스펜서에 대해 “침착하고 냉정한 성격인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 지난 시즌 신인 데뷔전을 가진 김진유, 조의태를 향해 칭찬의 말을 덧붙였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청신호가 들어오는 것 같다.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좋은 신호가 오는 것 같다.” 김진유을 포지션 가드로 기용하고, 중앙대에서 빅맨 역할을 하던 조의태는 앞선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두 선수의 노력에 추 감독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수비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면서 공격 기회를 확대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포지션별 훈련을 하면서 고생이 많았다. 시즌에 열매를 맺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오리온은 22일 대만 포이안 아키랜드를 상대로 4강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에 나선다. 오리온이 속해 있는 A조의 결과는 선전 레오파즈가 오리온과 동시에 1승 1패, 류큐 골든킹스는 2연승 중이다. 포이안 아키랜드는 2연패 중이다.

“경우의 수가 생기겠지만 이기고 봐야한다”라고 전의를 다진 추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나가도 제몫을 하는 선수다“라며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7-09-22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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