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5이닝' 정성곤, 2018시즌 밝히는 후반기 행보

안희수 2017. 9. 2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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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kt 좌완 선발투수 정성곤(21)이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 한껏 치켜세운 사령탑의 눈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줬다.

정성곤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투수에게 넘겼다. 시즌 4승 달성엔 실패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정성곤은 1회초 실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이정후가 1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정성곤은 서건창에게도 좌전 2루타를 맞고 이정후의 득점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김하성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고종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직선타를 유격수 정현이 잡아냈다. 2사 뒤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정후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회를 넘겼다. 3회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사 1루에서 초이스에게 유도한 직선타로 더블아웃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민성에겐 볼카운트 2-2에서 들어간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정성곤은 이후 5회를 실점 없이 막은 뒤 6회 수비 시작과 함께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패는 없었다.

비록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후반 보여준 행보는 내년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8월 17일 삼성전부터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아냈다. 자책점 3점 이상 내준 경기는 1번 뿐이다. 김진욱 kt 감독은 정성곤에 대해 "예전에는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발진 한 축,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고춧가루 부대가 아닌 진정한 도약을 노리는 kt에게 정성곤의 성장은 매우 반갑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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