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굴' 시리아 유전지대서 미·러 긴장↑..러, 특수부대 배치

입력 2017. 9. 21.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돈줄'인 시리아 동부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시리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특수부대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SDF '데이르에조르군사위원회'(DEMC)를 이끄는 아부 카울라는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 진영이 우리와 러시아·시리아군 사이에 있다"면서 "우리는 시리아군 쪽으로 총탄 한발도 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국방부 "공격 당하면 즉시 보복"..쿠르드·아랍軍 "러 주장은 거짓"
[A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돈줄'인 시리아 동부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시리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특수부대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최근 두 차례 시리아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러시아군이 공격을 받는다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리아군과 SDF는 이달 초부터 데이르에조르에서 각각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데이르에조르를 가로지르는 유프라테스 서안과 동안에서 각각 작전을 전개했으나, 최근 일부 시리아군이 강을 건너 동안으로 이동했다. SDF는 시리아군이 '비분쟁선(線)'을 위반했다며 반발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SDF 쪽으로부터 포격을 받으면 즉시 보복 공격할 것"이라며, 이런 방침을 미군 측에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SDF는 러시아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하고 오히려 러시아군이 이달 16일 SDF를 공습했다고 화살을 돌렸다.

SDF '데이르에조르군사위원회'(DEMC)를 이끄는 아부 카울라는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 진영이 우리와 러시아·시리아군 사이에 있다"면서 "우리는 시리아군 쪽으로 총탄 한발도 쏘지 않았다"고 말했다.

SDF는 데이르에조르 동부 사막쪽에 작전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카울라는 설명했다.

앞서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SDF의 주력인 쿠르드 민병대, 즉 '인민수비대'(YPD)가 데이르에조르 동부의 11개 대형 유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연합뉴스]

tree@yna.co.kr

☞ "슈뢰더 전 독일총리, 5번째 반려자는 25세 연하 한국女"
☞ 고양서 중국인 종업원끼리 술 먹고 칼부림…둘 다 사망
☞ [실망 금지] 마한 귀족여인은 어떤 얼굴?…복원도 공개
☞ 15년 친분 동생 남친 악마 돌변…'나체 여성' 허망한 죽음
☞ 맹견 핏불테리어에 물려 다리절단…개 주인 법정구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