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수상한 가수' 숯불, 6대 우승자 등극…닭발은 엠투엠 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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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숯불이 '수상한 가수'에서 닭발의 5연승을 제지, 6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닭발의 정체는 엠투엠 출신의 정환으로 밝혀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닭발과 숯불의 빅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숯불은 닭발의 5연승을 막고 6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첫 승을 거머쥐게 된 것.

숯불의 수상한 가수 장도연은 "정말로 기대하지 못했다"라며 감격했다. 숯불은 "한 번 더 노래할 수 있게, 무대에 설 수 있게 응원해주신 판정단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주 동안 닭발의 수상한 가수로 활약했던 홍석천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명 가수들을 기억해줘서 큰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어떻게 하면 내 진짜 가수가 여러분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억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일주일의 시간이 힘들고 벅차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닭발의 정체는 바로 엠투엠 출신의 명품 보컬리스트 정환이었다. 그는 가수 활동을 접은 뒤 수원에서 닭발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정환은 "내가 올라가지 못한 그 이유를 회사, 운을 탓했다. 그러다 내린 마지막 결론은 나 자신이었다. 그러면서 노래를 그만하게 됐다"라며 "내가 저들 같은 목소리를 갖지 못해 이 위치에 머물러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수상한 가수'를 하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수상한 가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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