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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전원, '곽상도 징계안' 윤리위 제출…한국당 압박

"비상식적이고 인격 모독적인 발언"…한국당 제소에 ‘맞불’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9-21 22:32 송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동원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2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을 향해 "무식한 것이 자랑이 아니다. 철 좀 들어라"고 말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는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전국여성위원회가 지난 13일 징계안을 제출한 후 이뤄진 후속 조치로, 곽 의원은 물론 한국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당내 핵심 당직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윤리위에 먼저 민주당 의원들을 제소해 곽 의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 전자파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드괴담송'을 부른 표창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 제소를 추진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계자는 "곽 의원이 이재정 의원의 정책질의에 비상식적이고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엄격한 윤리의식을 지녀야 할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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