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의 응수 "트럼프 뇌가 없다..깡패같은 연설"

윤지원 기자 입력 2017. 9. 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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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깡패와 카우보이 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네이 최고지도자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Assembly of Experts) 위원들과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이란을 '불량국가', '살인 정권'으로 규정한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카우보이와 깡패 언사"로 점철됐다며 "그들(미국)의 분노와 절박함을 드러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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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깡패와 카우보이 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네이 최고지도자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Assembly of Experts) 위원들과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이란을 '불량국가', '살인 정권'으로 규정한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카우보이와 깡패 언사"로 점철됐다며 "그들(미국)의 분노와 절박함을 드러냈다"고 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에 대한 자신감이 원천이 아니다"라면서 "미국 엘리트들은 그런 대통령을 가졌다는 점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규탄했다.

국가지도자운영회의 홈페이지에는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를 "뇌가 없다"고 혹평했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하루 뒤인 20일 같은 연단에 서서 이란 핵협상이 "한두 국가에 의해 정해질 순 없다"며 파기를 압박하는 미국을 비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세계 정치에 이제 막 발을 들인 불량 신참들에 의해 합의가 파기된다면 매우 유감일 것"이라며 "국제 의무를 저버린다면 미국의 새 행정부는 자신들의 신뢰도만 망치고 국제적인 신임을 약화시키는 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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