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틸러슨 "北 연료 부족 신호 있다"..제재 효과 강조

윤지원 기자 2017. 9. 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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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대북 원유 제한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한 틸러슨 장관은 20일 회견에서 지난 11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 2375호와 관련해 "북한에서 연료가 부족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이미 일정량의 원유를 비축해 놓았다며 제재가 제대로 된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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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와 조우 가능성 일축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대북 원유 제한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한 틸러슨 장관은 20일 회견에서 지난 11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 2375호와 관련해 "북한에서 연료가 부족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결의안 2375호는 대북 원유 공급 규모를 현재보다 30%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북한이 이미 일정량의 원유를 비축해 놓았다며 제재가 제대로 된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틸러슨 장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대북 제재 효과를 논하기에 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미국 보수파 싱크탱크 '민주주의 수호재단'의 앤토니 루지에로 연구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 주유소에 늘어선 긴 줄은 북한 정부가 중국이 원료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우려해 연료를 미리 비축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차량이 없어 주유소에 줄을 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북한과의 사무적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대화 방법이나 행동이 어떨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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