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캔 스피크> 배급사 리틀빅 피처스는 정식 개봉일인 21일 맞아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1.7%, 전체 예매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흥행에 들어갔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주인공 옥분(나문희 분)이 위안부 발언을 위해 미 의회를 찾아가는 장면으로 만들어졌다. <아이 캔 스피크>는 시사회와 사전 개봉에서 명확한 메시지와 따듯한 울림을 가졌다는 평가에 이어 이날 일반인 평점도 10점만점에 9.55점을 받았다.

나문희, 이재훈 주연의 <아이캔 스피크>는 CJ 문화재단 주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나문희와 이제훈의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대립에서 공감을 거쳐 연대해 나가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또 일제시대 성노예 문제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웃음 코드들을 박철민, 성유빈, 염혜란, 이상희, 이지훈, 정연주 등 배우들이 잘 살려내 흥행요소를 더했다.

<아이 캔 스피크>의 후반부는 미 의회 강단에 서서 증언하는 옥분의 영어 연설 장면에서 큰 울림을 준다. 나문희는 언론을 통해 옥분 캐릭터 연기에 도움을 준 숨은 조력자로 영어 교사인 자신의 실제 부군을 밝힌 바 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제목이 영화 속에 인상적인 대사와 겹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