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들어 7월까지 대EU 무역수지 9천450억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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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한국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한국의 대EU 수출(EU 입장에선 수입)은 293억 유로(천만 단위에서 반올림, 39조5천55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1억 유로(32조5천350억 원)보다 2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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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한국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한국의 대EU 수출(EU 입장에선 수입)은 293억 유로(천만 단위에서 반올림, 39조5천55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1억 유로(32조5천350억 원)보다 21.4%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한국이 EU 28개 회원국으로 수입(EU 입장에선 수출)한 규모는 285억 유로(38조4천75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6억 유로(33조2천100억 원)보다 1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까지 한국과 EU의 교역규모는 578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7억 유로보다 91억 유로 증가했다.
또 작년 1~7월까지 5억 유로 무역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의 대EU 무역수지는 올해 들어서는 7억 유로(9천450억 원 상당)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7월까지 EU 전체의 수출은 1조873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천918억 유로보다 9.6% 늘어났고, EU의 수입은 1조765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9천779억 유로)보다 10.1% 늘어났다.
EU의 대(對)한국 수입과 수출 모두 EU의 평균 증가세보다 높았다.
한국과 EU의 교역규모가 늘어나고, 특히 한국의 대EU 수출이 증가한 것은 유럽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가 지난 2011년부터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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