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민 위한 사법부 만들겠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58·사법연수원 15기)가 21일 임명동의안에 통과된 데 대해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한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말에 "중책을 맡으니 마음과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입을 입을 열었다. 감색 정장 차림에 하늘색 넥타이를 맨 그는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많다고 느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우려와 걱정을 모두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명안 통과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엔 "어려운 질문"이라고 웃어 보이며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기다렸을 뿐 될 것을 예상하거나 그렇지 않을 것을 예상해 낙담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사법부를 이끌어갈 포부에 대해 "우리 법원이 당면한 과제가 적지 않다"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제가 앞장서서 리드하지 않고 항상 중간에 서서 여러 분들의 마음을 모아 해결해나가겠다"며 "구체적인 것은 취임 후 청사진을 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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