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숨도 못 쉬게 하겠다" 하자 허훈 반응은?

이재범 2017. 9.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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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22일과 23일 열린다.

김낙현은 "(연세대가) 다시 숨도 못 쉬게 하겠다"며 "미안한데 훈이는 정기전과 연이 없다. 나에게 다 반납하고 프로에서 나보다 잘 하라고 전한다"고 정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허훈의 형 허웅(상무)도 연세대 재학 시절 정기전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연세대가 만약 이번에도 진다면 허웅과 허훈은 정기전 무승 형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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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마지막 정기전을 앞둔 연세대 허훈과 고려대 김낙현(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다시 숨도 못 쉬게 하겠다. 미안한데 (허)훈이는 정기전과 연이 없다.”(고려대 김낙현)
“그런 말 해도 개의치 않는다. 자기들이 불안해서 그런 말 하는 거 같은데 고려대가 숨을 못 쉬게 하겠다.” (연세대 허훈)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22일과 23일 열린다. 농구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에 점프볼을 한다. 이번 정기전의 관심은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고려대 6년 연속 무패 행진의 지속 여부다. 연세대는 지난 6년 동안 정기전에서 1무 5패로 열세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는 것에만 만족했다. 

코트에 들어서는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가 승부와 연결되지만, 누구보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는 허훈(180cm, G)과 김낙현(184cm, G)이다. 

김낙현은 허훈을 만났을 때 불타오른다. 대표적인 경기는 2015년 MBC배 준결승이다. 김낙현은 이종현(모비스) 결장으로 높이 열세 속에 비록 졌지만, 35득점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개막전에서도 3점슛 4개 포함 28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훈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득점을 몰아치는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MBC배 준결승 4쿼터에 19점 중 13점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에선 25점 중 18점을 후반에 기록했다. 허훈은 전반보다 후반에 더 많은 득점을 올린다. 

아무래도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김낙현이 더 여유가 있다. 김낙현은 “(연세대가) 다시 숨도 못 쉬게 하겠다”며 “미안한데 훈이는 정기전과 연이 없다. 나에게 다 반납하고 프로에서 나보다 잘 하라고 전한다”고 정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말을 전해들은 허훈은 “그런 말 해도 개의치 않는다. 자기들이 불안해서 그런 말 하는 거 같은데 고려대가 숨을 못 쉬게 하겠다”며 “작년에 (고려대의) 운이 좋아서 비겼다(71-71). 이번에는 고려대가 슬플 거다”고 맞받아쳤다. 

허훈의 형 허웅(상무)도 연세대 재학 시절 정기전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연세대가 만약 이번에도 진다면 허웅과 허훈은 정기전 무승 형제로 남는다. 허훈은 “4학년이 되었는데, 형(허웅)도 저도 못 이기면 창피한 일”이라며 “이번에 승리하면 나중에 시간이 지난 뒤 (형에게) 할 말이 생긴다”며 더욱 승리를 다짐했다. 

양팀의 정기전 맞대결에선 고려대가 21승 5무 20패로 앞서 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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