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부상 가능성, 꼬이기 시작한 레알

조용운 입력 2017. 9.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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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걱정 없던 레알 마드리드에 근심이 서서히 쌓여가고 있다. 2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제 부상자까지 늘어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 3경기 연속 무승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했다.

많은 것을 놓쳤다. 우선 시즌 초반 행보가 우려스럽다. 앞서 발렌시아와 레반테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홈경기 파괴력에 불안감이 생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아왔음에도 베티스에 일격을 맞았다. 리그 초반 홈 3경기를 놓친 것은 20년 만이다.

무득점이 뼈아프다. 2016년 4월 30일 소시에다드와의 1-0 승리를 시작으로 73경기 연속 득점을 멈추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신기록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1960년대 브라질 명문 산투스와 함께 73경기 연속 득점 타이로 대기록 행보를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득점 패배를 당한 사이 선두 FC바르셀로나와 격차는 이제 7점이 됐다. 이제 5경기를 한 터라 지금의 격차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시작부터 차이가 벌어진 부분에 있어 호흡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핵심 자원의 이탈이 없어야 하는데 슬슬 부상자가 생기고 있다. 앞서 헤수스 바예호와 카림 벤제마, 마테오 코바시치, 테오 에르난데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한 가운데 이제는 핵심인 마르셀루의 몸상태가 의심스럽다.

마르셀루는 베티스전에서 후반 27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체로 햄스트링을 의심하는 가운데 마르셀루는 스스로 조금 더 큰 부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르셀루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그를 대체할 테오도 어깨 탈골이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 마르셀루의 부상이 그나마 다행인 경미한 햄스트링으로 확인되더라도 2~3주의 재활이 필요한 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한동안 전문 왼쪽 풀백 없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 아무래도 나초 페르난데스의 위치를 옮기는 방안이 유력해 벌써 선수 이동을 통한 메우기를 걱정할 때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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