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술 마신 적 없는데 의심에 괴로워"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2017. 9. 21. 16:05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를 여전히 부정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심규홍 부장판사)에서는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창명에 대한 항소심 선거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창명은 법률대리인 없이 법무법인 직원과 함께 등장했다.
이창명은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도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한 마디 한 마디가 두렵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1년 동안 의심의 눈빛에 괴로웠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공판 때 동석했던 PD도 내가 술을 마신 적 없다고 했다"며 "지금은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나 때문에 폐지된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오해를 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명은 지난해 4월 20일 오후 11시 20분 경 승용차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 부근의 교통신호기를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을 버린 채 도주한 혐의를 받은 이창명은 사고를 낸 지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 음주운전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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