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인 줄 알았더니 '담석증'.. 예방하려면?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2017. 9.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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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을 겪는다.

소화불량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담석증' 때문일 수 있다.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보통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식습관을 개선해 담석을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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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을 예방하려면 지나친 육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을 겪는다. 소화불량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담석증' 때문일 수 있다. 담석증은 담즙(간에서 분비돼 담낭에 저장되는 지방의 소화 효소)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담낭이나 담관에 끼는 질환이다. 증상이 거의 없거나 소화불량 정도로 미미해 알아차리기 어렵다. 담석증은 몸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

담석증이 생기는 원인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육류·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영향으로 담즙도 걸쭉해져 뭉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운동 부족과 비만도 담석증의 위험요인이다. 활동량이 적으면 몸속 장기들도 둔해져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정체돼 담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간경변이 있거나 담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보통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오른쪽 윗부분의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황달이 생기고 회색 변을 보기도 한다. 증상이 미미해 방치했다간 급성 담낭염 등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담낭염에 걸리면 극심한 복통을 겪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

담석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식습관을 개선해 담석을 없앨 수 있다. 육류·달걀 노른자·버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채소·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지방을 너무 적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를 위해 담낭에서 배출되는데,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으면 담즙이 고여 담석이 생길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선 석쇄기를 이용해 담석을 쪼개 배출시기거나 담낭을 제거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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