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중 교류 조속 정상화를"..왕이 "中국민들 소극적"

양새롬 기자 2017. 9.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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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국민들이 한중 양국의 교류·협력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장관이 사드(THAAD) 보복에 따른 경제피해를 거론했는데, 이에 대한 왕이 부장의 반응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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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브리핑..'사드보복 지적에 대한 반응'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중국과의 양자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8.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국민들이 한중 양국의 교류·협력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장관이 사드(THAAD) 보복에 따른 경제피해를 거론했는데, 이에 대한 왕이 부장의 반응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강 장관이 롯데를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애로는 우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을 송산시킬 뿐 아니라 여타국 기업에게도 중국 투자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양국간 인적·경제적 교류의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양국 간 교류 협력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소극적 분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왕 부장은 20일(현지시간) 제72회 유엔 총회 계기 유엔 본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북한간 밀수 단속 강화 조치 등을 통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고,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왕 부장이 직접 이른바 안보리 결의의 '구멍'을 막겠다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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