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김명수 가결에.."국민의당 고심 많았다"

"이성적으로는 찬성..文정부 일방통행식 국정에 반감 있어"
  • 등록 2017-09-21 오후 3:30:41

    수정 2017-09-21 오후 3:30:41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가결이든 부결이든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달렸는데 참으로 고심을 많이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성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자격으로 보더라도 흠결이 보이지 않고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 개혁 적임자라는 생각이 드니 이성적으로는 찬성 생각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4개월동안 일방통행식 국정, 말로만 협치, 이런것에 대한 심정적인 반감이 있었는데 국민의당 의원들이 숱한 고뇌와 고민 끝에 감성을 누르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재석수 298명에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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