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축제' 등 진주10월 축제..축제역사 새로쓴다

정경규 2017. 9.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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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지난해 열린 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2017.09.21.(사진=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축제의 양과질, 콘텐츠 혁신으로 관람객 만족도 UP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축제 원조도시이자 세계축제도시 경남 진주, 진주의 10월은 축제의 물결로 출렁인다.

진주시는 물·불·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를 비롯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시민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시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진주유등축제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 연인·친구 등 젊은이들과 외국인·가족·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Best1 축제이다.

시는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7만여개의 등을 전시하거나 띄워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와 연계해 축제 주제를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정하고 추석 맞춤형 축제 운영으로 명절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7만여개 유등과 첨단영상 등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연계해 축제의 주제를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선정하고 진주성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등(燈)으로 선보여 추석 맞춤형 축제로 운영된다.

긴 추석연휴 기간(10.1~10.9)을 감안해 시민과 인근 지역민을 대폭 우대한다. 추석연휴 및 공휴일 관계없이 진주시민은 주중(월~목) 무료입장, 경남도민·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은 주중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축제기간 50% 할인되며 7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운영한다.

다만, 주말(금~일요일)은 축제의 중·장기 발전과 관람객의 안전, 도심 및 축제장 혼잡, 외부 관람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한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지난해 열린 남강유등축제 앵두등 터널.2017.09.21.(사진=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올해 유등축제 사전 입장권은 오는 30일까지 인터넷, 스마트폰 앱, 현장 판매처 등을 통해 판매한다. 사전 입장권은 현장권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7만 여개의 유등과 축제의 역사성을 소재로 한 최첨단 콘텐츠 영상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된 환상적인 축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존도 진주유등축제장에 마련된다. 전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우수성을 접하고 동계올림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진주성에 전통등과 동계올림픽 관련 등을 설치된다. 진주유등축제에 설치된 등은 축제가 끝나면 평창동계 올림픽 개최지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전 세계에 8개 국어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진주성 등 관광지를 연결해 스탬프 투어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대도시 대표 관광여행사와 관광업계 등 30여 곳에서 진주유등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속속 출시해 단체관광객을 모집 중이며, 학교에서도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문의가 속속 이어지고 있고 입장권 사전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 등 축제·행사 한가득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올해 제67회를 맞아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 ‘미래도 도약하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오는 10월3일부터 10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둔치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천예술제는 추석 연휴를 감안해 주요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서제·개제식은 10월3일로 통합해 간소화 운영하고, 주간 가장행렬은 10월6일, 야간 가장행렬은 10월5일과 6일 개최된다.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유등축제장, 드라마페스티벌 등 모든 부교(수상다리)는 무료로 운영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 외에도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진주실크박람회에는 직물, 패션, 악세사리 등의 실크제품을 전시·판매해 관광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또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124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 10월 10일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열리고 ‘2017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가요제’등도 잇따라 개최된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지난해 열린 남강유등축제때 몰려든 인파.2017.09.21.(사진=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축제장 안전관리 및 손님맞이도 완벽 준비···관광객을 위한 축제장 전용 셔틀버스 운영

진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 다고 보고 교통봉사, 관광안내, 급수봉사, 외국어 통역, 유람선 관광 해설 등 5개 분야 자원봉사자 9000여명을 모집해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장으로 운영한다.

외지 관람객과 인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문 주변에 임시주차장 10개소 9470면, 행사장 주변 5개소 1100면, 축제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 2개소 400면 등 1만97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53대로 편성해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셔틀버스 전용차로도 김시민 대교에서 진양교까지 운행한다.

특히 관광객 편의를 위해 네비게이션과 앱을 통해 교통, 주차장 정보(위치, 남은 주차대수), 축제 프로그램, 음식, 숙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축제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 관람객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고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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