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최강' 광주대, 수원대 꺾고 2년 연속 통합우승

박정훈 2017. 9.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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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가 수원대를 꺾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광주대는 21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대에 90-66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기동력과 체력에서 수원대를 압도했다.

기동력을 끌어올린 수원대는 광주대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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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박정훈 기자] 광주대가 수원대를 꺾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광주대는 21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대에 90-66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동시에 제패하며 광주대 전성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1쿼터 광주대 22–14 수원대, 광주대의 위력적인 존 어택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광주대는 정은혜(188cm, 센터, 3학년)가 2선 중앙을 지키는 수원대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장지은(163cm, 가드, 4학년)의 중거리슛, 홍채린(167cm, 가드, 2학년)의 돌파, 강유림(175cm, 포워드, 2학년)의 풋백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수원대는 정은혜와 김두나랑(178cm, 포워드, 1학년)이 강유림(코 부상)이 지키는 광주대의 골밑을 차례로 파고들며 대항했다. 1쿼터 중반 수원대가 7-6으로 앞섰다. 

이후 광주대가 힘을 냈다.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스틸을 노리는 강력한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수원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강유림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중거리슛과 커트인, 포스트업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수원대의 지역방어를 격파했다. 김진희(168cm, 가드, 4학년)는 A패스와 3점슛, 홍채린은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광주대가 1쿼터에 22-14로 앞섰다. 

▲2쿼터 광주대 50-33 수원대, 광주대의 압도적인 힘
광주대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시작은 수비였다. 투지 넘치는 대인방어를 통해 수원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강유림은 3반칙에 빠진 상황에서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나예슬(170cm, 가드, 2학년)과 김진희는 수원대 주득점원 장유영(170cm, 가드, 3학년)과 최윤선(178cm, 포워드, 2학년)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수비의 성공은 강유림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됐다. 성공률은 무척 높았다. 광주대는 기동력과 체력에서 수원대를 압도했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김진희-강유림의 2대2 공격을 통해 내-외곽에서 기회를 파생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장지은은 3점슛을 넣었고, 홍채린은 비어있는 골밑으로 쇄도했다. 광주대가 2쿼터 후반 43-22로 앞섰다. 

수원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막판 연속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기동력을 끌어올리며 광주대의 빠른 공격을 저지했다. 수원대가 33-50, 17점차로 추격하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광주대 69–46 수원대, 파울 트러블에 빠진 강유림
수원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정은혜를 투입했다. 그리고 수비는 2-3지역방어를 선보였고, 공격은 정은혜에게 포스트업을 시켰다. 정은혜는 2쿼터 1분 12초에 포스트업을 하는 과정에서 광주대 강유림의 4번째 반칙을 유도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수원대는 정은혜에게 공을 집중시켰다. 그는 포스트업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슛 실패도 있었고 엔트리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도 나왔다. 광주대는 4반칙에 빠진 강유림 대신 홍채린이 수비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나예슬과 강유림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나예슬이 림을 향해 쇄도하며 수원대의 존을 공략했다. 광주대가 3쿼터 7분 36초에 68-40, 28점차로 달아났다. 

수원대는 정은혜를 뺀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기동력을 끌어올린 수원대는 광주대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김효진(176cm, 포워드, 1학년)과 김두나랑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리며 차이를 좁혔다. 수원대가 46-69로 추격하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광주대 90–66 수원대, 승부처에서 빛난 최강 광주대의 집중력
수원대가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장유영은 속공 마무리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두나랑과 김효진은 외곽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수원대는 4쿼터 3분 25초에 60-71, 11점차로 추격했다. 

승부처에서 ‘최강’ 광주대의 위력이 드러났다. 수비에서는 홍채린이 자신보다 11cm가 큰 수원대 김두나랑의 포스트업을 연거푸 막아냈고, 루즈볼을 따냈다. 그리고 장지은의 3점슛, 김진희와 홍채린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85-64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광주대가 90-66으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광주대(2승) 90(22-14, 28-19, 19-13, 21-20)66 수원대(2패)
광주대
강유림 25득점 11리바운드(7공격)
홍채린 23득점 15리바운드 6도움
김진희 15득점 13도움
수원대
김두나랑 19득점 13리바운드
김효진 14득점 4리바운드
장유영 13득점 5도움 3스틸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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