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물류회사 베스트, 美 IPO 첫 거래..14% 상승

권유정 인턴기자 입력 2017. 9.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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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NYSE:BABA) 물류회사 베스트(NYSE:BSTI) 주가가 기업공개(IPO) 후 첫 거래에서 14% 넘게 상승했다고 20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중국 물류·유통업체 베스트(NYSE:BSTI)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베스트 투자설명서(prospectus)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전체 지분의 23.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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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NYSE:BABA) 물류회사 베스트(NYSE:BSTI) 주가가 기업공개(IPO) 후 첫 거래에서 14% 넘게 상승했다고 20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중국 베스트 익스프레스 직원/게티 이미지 제공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중국 물류·유통업체 베스트(NYSE:BSTI)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 베스트 주가는 14% 이상 상승했다.

베스트 기업가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발행 주식 수는 450만주, 공모가는 주당 10~11달러였다. 당초 예상됐던 주식 수와 공모가 621만주와 13~15달러에는 못 미쳤다.

베스트는 2007년 설립된 물류·유통 스타트업이다. 베스트 투자설명서(prospectus)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전체 지분의 23.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베스트 매출액은 약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12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과 이번 상반기 베스트 손실액은 각각 2억달러,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조니 초는 “중국 내 중산층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소비자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설명했다.

조니 초 베스트 CEO는 “향후 주요 도전 과제는 물류 산업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시장과 프렌차이즈와 협업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라스트마일은 물품이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되는 전 과정을 의미하는 말로 물류·유통업체들이 기존의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 기술·서비스·감성 등 방법을 도입해 고객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개념이다.

한편,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 간의 긴장은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북 정책 일환으로 중국 시장에 가하던 압력을 축소하고,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과 무역 시장 재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추진 중이다.

조니 초 베스트 CEO는 “세계 경제 1, 2위 경제 대국으로서 미국과 중국은 소비자와 사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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