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차린 만찬

2017. 9.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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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of Flowers

장미를 좋아하세요? 아니면 가을이 느껴지는 소국? 세계 미식계의 떠오르는 재료인 식용 꽃을 활용한 아리따운 요리들

식용 장미가 들어간 카시오에페페 파스타Cacio e Pepe with Roses재료(2인분) 스파게티 면 400g, 페코리노 치즈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간 것 100g씩, 거칠게 간 후추 2큰술, 버터 1큰술, 식용 장미 약간

만드는 법 1 파스타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부어 끓이다가 소금을 넉넉히 넣고 알덴테(씹는 맛이 살아 있도록)로 면을 익힌다. 2 갈아 놓은 치즈에 면수를 한 컵 넣고 충분히 섞어 놓는다. 3 팬에 거칠게 간 후추를 넣고 굽듯이 볶다가 면수를 한 컵 정도 넣고, 끓으면 버터와 파스타 면을 넣어 볶다가 불을 끈다. 4 치즈 개어 놓은 것을 넣고 잘 섞다가 마지막에 식용 장미 잎을 넣고 섞어 접시에 담는다. 5 후추와 장미 잎을 추가로 장식한다.

소국으로 장식한 땅콩호박 수프Butternut Squash Soup topped with Small Chrysanthemums재료(2~3인분) 땅콩호박·양파 중간 크기 1개씩, 셀러리 1대, 당근 중간 크기 1/2개, 닭육수 3컵, 올리브 오일·버터 2큰술씩, 레드 와인 비네거 1큰술, 소금 1작은술, 세이지 잎·카이엔 페퍼 약간씩 토핑 재료 양송이, 얇게 셰이빙한 애호박 약간, 식용 소국, 피스타치오 거칠게 빻은 것

만드는 법 1 땅콩호박, 당근, 양파, 셀러리는 비슷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오븐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재료를 넣고 다시 올리브오일을 뿌려 20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동안 구운 다음 식힌다. 3 깊은 팬을 중간 불에 올리고 버터와 세이지 잎을 넣고 젓다가 구운 채소, 닭 육수를 넣어 끓인다. 끓으면 불을 낮추고 나무주걱으로 저으며 20분간 뭉근히 끓인다. 4 소금, 레드 와인 비네거, 카이엔 페퍼를 넣어 시즈닝하고 불을 끈다. 5 핸드 블렌더로 부드럽게 간 다음 체에 내려 곱게 만든다. 6 다시 한 번 수프 냄비로 옮겨 잘 저으며 데운다. 7 토핑 재료로 장식해서 낸다.

카네이션 꽃잎으로 장식한 마들렌 글라세Madeleines Glacees au Citron with Carnations재료(작은 사이즈 12개 분량) 달걀 1개 반, 레몬 제스트 1개분, 버터 75g, 중력분 70g, 설탕 65g, 꿀 10g, 아몬드 파우더 7g, 베이킹파우더 4g, 소금 1g, 식용 카네이션 아이싱 재료 슈거 파우더 125g, 레몬즙 1/2개분

만드는 법 1 달걀과 설탕을 휘핑하여 잘 녹인 다음, 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전부 넣고 휘퍼로 잘 섞어준다. 2 약한 불에 녹여 식힌 버터를 소량씩 넣어가며 반죽을 완성한다. 3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냉장고에서 24시간 숙성한다. 4 마들렌 틀에 녹인 버터를 붓으로 골고루 발라준 다음, 밀가루를 뿌린 후 털어낸다. 5 숙성해 둔 반죽을 틀에 90% 채우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7~8분 구워낸 후 식힌다. 6 슈거 파우더와 레몬즙을 섞어서 식힌 마들렌에 골고루 부어 아이싱한다. 7 15~20분 후 아이싱이 조금 덜 굳었을 때 카네이션 꽃잎을 뿌려 장식한다.

아보카도 후무스를 곁들인 식용 팬지와 프리제 샐러드Flower Frisee Salad with Avocado Hummus재료(2~3인분) 프리제(꽃양배추)·와일드 루콜라·어린 잎 채소·라벤더 잎·식용 팬지 꽃 약간씩 드레싱 재료 레몬즙 1/2개분, 올리브오일·소금·후추 약간씩 아보카도 후무스 재료 아보카도 1/2개, 병아리콩 삶은 것 1/2컵, 레몬즙 1개분, 올리브오일 1큰술, 마늘 1톨,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아보카도 후무스 재료를 모두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 샐러드 볼에 담는다. 2 깨끗이 준비해 둔 샐러드 재료들을 후무스 위에 세워서 꽂듯이 채워 넣는다. 3 소금, 후추, 레몬즙, 올리브오일을 섞어 만든 드레싱을 샐러드 위에 뿌리고 팬지 꽃으로 장식해서 낸다.

PROFILE

벌써 4년째 <엘르>에서 ‘푸드 디자이너’의 직함을 달고 독창적인 푸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박세훈. 최근엔 그 이력을 살려 F&B 브랜드를 기획·컨설팅하는 회사 ‘코레스펀던스 (Correspondance)’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사진, 푸드디자이너 & 글 박세훈

에디터 김아름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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