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쿠르드 독립투표 강력 반대"..쿠르드 "2년내 독립"

2017. 9.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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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이달 25일로 예정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분리·독립 국민투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이 투표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라크 쿠르드 지도자들은 미국, 유엔, 다른 동반자가 도모하는 대안인 중앙 정부와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수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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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이달 25일로 예정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분리·독립 국민투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이 투표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라크 쿠르드 지도자들은 미국, 유엔, 다른 동반자가 도모하는 대안인 중앙 정부와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수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쿠르드족의 "정당한 불만"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불만을 미국과 유엔이 중재하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어트 대변인은 "이 투표를 하면 이라크 정부와 협상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협상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도 배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이라크와 주변국 등 국제사회 대부분의 반대에도 분리·독립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쿠르드족에게 우호적이었으나 분리·독립 투표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방해하고 이라크 정부를 불안정하게 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수드 바르자니 KRG 수반은 20일 자치지역 가운데 분리·독립 투표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술레이마니야 주를 방문해 찬성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바르자니 수반은 "우리는 매우 진지하고 우호적으로 중앙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와 기꺼이 대화하겠다"며 "(독립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1년 또는 늦어도 2년안에는 모든 문제가 해결돼 이라크에 작별인사를 원만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도심에서 벌어진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분리독립 투표 지지 시위에서 시위대가 쿠르드족 깃발을 흔들고 있다.[AP=연합뉴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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