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긴축' 기류..금리상승·증시조정 가능성 커져"

2017. 9.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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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값이 떨어지고 연말로 갈수록 증시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21일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내달 ECB의 테이퍼링 결정, 미 연준의 자산축소와 기준금리 인상병행, 일본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주요국의 출구전략이 가속화하고 연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증시 조정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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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값이 떨어지고 연말로 갈수록 증시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21일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새벽까지 이틀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월간 100억 달러씩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경제와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 흐름이 길어질 수 있고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FOMC 결과 연준 위원들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단기적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에도 매파적인(통화 긴축) 입장을 유지한 것은 완화적인 금융환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긴축 등으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장기 금리는 상승 방향이 우세하고 완화적 글로벌 유동성은 달러화 가치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이 커져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예고 등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세계경기 개선 흐름 속에 다음 달까지는 증시의 상승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달 ECB의 테이퍼링 결정, 미 연준의 자산축소와 기준금리 인상병행, 일본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주요국의 출구전략이 가속화하고 연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증시 조정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자산축소가 신용 스프레드(금리 격차) 확대, 위험자산 할인율 상승으로 이어져 증시의 가치평가가 조정될 수 있다"며 "증시 접근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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