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대북 제재로 북한에서 연료 부족 현상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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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로 북한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저녁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에 연료 부족이 시작됐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같은 제제에도 불구,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해 제재 조치로는 북한을 막을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렀지만 틸러슨 장관은 대북 제재의 효과에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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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로 북한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저녁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에 연료 부족이 시작됐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석유에 대한 접근 차단을 주도해 왔다. 지난 11일 채택된 유엔의 대북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미국이 요구했던 전면적인 대북 석유 금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한으로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데 성공했다.
북한은 이 같은 제제에도 불구,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해 제재 조치로는 북한을 막을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렀지만 틸러슨 장관은 대북 제재의 효과에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틸러슨은 그러나 "북한이 올해 초부터 많은 석유를 비축하기 시작한 것을 알고 있다. 북한의 석유 비축으로 인해 제재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제재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 결국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의 석유 공급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면서 북한에 석유 부족 현상이 시작된 것은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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