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계속 가동하려고'..IS에 돈건넨 佛기업 당국조사

정이나 기자 입력 2017. 9.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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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기업 라파즈, 2013~14년 IS 자금 지원 혐의
프랑스 수사당국이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시멘트기업 라파즈 전직 직원 3명을 조사했다. © APF=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프랑스 당국이 시리아에서 무장조직에 자금을 간접 지원한 혐의로 시멘트기업 라파즈의 전직 직원 3명을 조사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시리아 교전지역에서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에 간접적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2013~2014년 라파즈 시리아 지사가 IS 세력이 기승을 부리던 시리아 잘라비야에서 IS에 자금을 건넨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당국은 프랑스 본사 간부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라파즈가 보호를 명분으로 IS에 자금을 건넨 사실은 지난해 프랑스 매체 르몽드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라파즈는 3월 시리아 지사가 "가동을 계속하고 직원의 안전과 장비 이동을 보장받기 위해 제재를 받고 있는 단체를 포함, 무장조직들에 간접적으로 돈을 건넨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라파즈는 2007년 잘라비야의 공장을 사들여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2015년 라파지가 스위스 홀심사와 합병하기 한 해 전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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