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차 전용 프로세서 개발에 박차

2017. 9. 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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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전용 반도체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CNBC가 20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프로세서의 첫 시제품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며 AMD의 기술을 토대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면 엔비디아의 가격 압박에서 다소간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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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전용 반도체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CNBC가 20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프로세서의 첫 시제품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전용 칩 개발에 나선 것은 수직통합 체제를 구축해 타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며 AMD의 기술을 토대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CNBC가 이같은 소식을 전하자 AMD의 주가는 이날 5% 가까이 치솟았다.

테슬라는 AMD의 경쟁자인 인텔과는 협력하지 않고 있다. 인텔이 이미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술 사업부인 웨이모와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전용 칩 개발은 애플 출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짐 켈러(57)가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AMD에서 영입한 전문가들을 포함, 모두 50여명의 인력들이 그의 휘하에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자사의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구동하는데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전에는 모빌아이의 칩을 사용했었으나 지난해에 이 칩을 장착한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일으킨 이후 결별한 바 있다. 모빌아이는 올해 초 인텔에 인수됐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는 범용 제품으로, 자율주행 등을 포함한 몇몇 특수 용도를 위해 설계된 것은 아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면 엔비디아의 가격 압박에서 다소간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알파벳은 이미 그래픽 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있는 칩을 마련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증강현실(AR) 기기 홀로렌즈를 위한 전용 칩을 개발하는 상태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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