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살찐다면.. 식사 탓 아닌 '이 질병' 의심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2017. 9.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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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똑같은 양을 먹는 데도 갑자기 살이 찐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몸속 호르몬 등에 변화가 생겨 정상적인 대사작용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의 대사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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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살이 찐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평소와 똑같은 양을 먹는 데도 갑자기 살이 찐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몸속 호르몬 등에 변화가 생겨 정상적인 대사작용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독 체중이 늘 때 의심해야 할 질병을 알아본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체중이 늘 때 의심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생긴다. 갑상선염을 앓았거나 갑상선 수술·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사람이 후유증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릴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의 대사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피로·추위를 잘 느끼고 무기력해진다. 변비·생리불순·피부 건조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식욕은 줄지만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찐다.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열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이 모호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갑상선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흡연·음주 등은 피하는 게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갑자기 살이 쪘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수십 개의 난포가 구슬 모양으로 자라 배란이 정상적으로 안 뇌는 질환이다. 여성 중 10명 1명이 앓을 만큼 흔하며 주로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팔다리에 털이 많이 나고 쉽게 살이 찐다.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한 탓이다. 갑작스러운 체중증가와 함께 생리불순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되면 경구피임약이나 배란유도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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