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이적후 출전 0' 이승우, 신태용호 선택 받을까

이석무 2017. 9. 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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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황태자'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유럽 원정 경가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이승우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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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의 황태자’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유럽 원정 경가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프랑스 칸으로 이동해 10일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와 경기를 가진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K리거를 차출하지 않고 해외파 위주로 팀을 꾸린다는 청사진을 이미 밝혔다. 특히 유럽에서 평가전이 열리는 만큼 이동거리나 시차적응 면에서 유리한 유럽파들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한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최우선으로 선발될 것이 틀림없다.

또한 최근에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발탁이 유력하다.

가장 큰 관심은 이승우에게 쏠린다. 이승우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신태용의 황태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U-20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3경기 연속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성인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이적 후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아 경기 감각도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평가전인 만큼 신태용 감독이 이승우를 시험대에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서서히 나의 축구를 입혀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우의 공격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은 신태용 감독의 공격축구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런 만큼 신태용 감독이 이승우의 기량을 시험하고 싶은 마음은 제법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도 이승우의 소속팀은 베로나에 대표 발탁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승우는 이적 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교체 멤버로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도 그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탈리아인이지만 스페인어에도 능숙한 파비오 페키아 감독과도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키아 감독은 최근 현지언론과 인터뷰에 “이승우는 이적 시장 마지막에 영입했지만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를 소개할 최적의 시간을 고민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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