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덕분".. 제주 연승 이끄는 진성욱의 겸손

김태석 2017. 9. 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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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이후 까다로운 일정과 마주했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성욱이 속한 제주는 20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수원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편 진성욱이 속한 제주는 이 여세를 최대한 살려 선두 전북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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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덕분".. 제주 연승 이끄는 진성욱의 겸손



(베스트 일레븐)

A매치 휴식기 이후 까다로운 일정과 마주했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 현대·수원 삼성이라는 만만찮은 팀을 상대로 연거푸 승리하면서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진성욱의 활약상이 대단히 빛난다. 진성욱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연승가도를 주도하고 있다.

진성욱이 속한 제주는 20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수원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진성욱은 전반 14분 정운의 정교한 왼쪽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발리슛으로 때려넣으며 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진성욱은 지난 29라운드 울산전에 이어 수원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마그노에게 의존하는 듯했던 제주 공격진의 또 다른 득점 루트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만 하더라도 진성욱은 ‘슈퍼 서브’라는 인식이 강한 선수였다. 제주 입단 후에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8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진성욱은 무려 열두 차례나 교체 투입되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공격 카드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전남 드래곤즈전부터 수원전까지 계속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결정적 순간에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선발 공격수로도 충분히 대성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제주는 진성욱의 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금 으쓱거릴 법도 한 상황이다. 하지만 진성욱의 자세는 초연하다. 지금까지 보인 모든 활약상은 오로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진성욱은 수원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 입단 후 한번도 이기지 못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주전 경쟁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아직 만족 못한다. 동료들에게 잘 맞춰서 남은 시즌을 잘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경기력이 부쩍 오른 것에 대한 비결을 물어도 오로지 동료 덕분이라는 답만 들려줬다. 진성욱은 “지금 상위권에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데, 형들이 잘한 덕분이다. 나도 형들 덕에 같이 잘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거듭 갑사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진성욱이 속한 제주는 이 여세를 최대한 살려 선두 전북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제주는 오는 2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예정된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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