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김형성 조' 김형성, "조 1위는 내가"

김현지 기자 2017. 9.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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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에 나오면 매번 제가 큰 형이었는데 오늘은 막내네요."

지난 2005년 데뷔해 프로 데뷔 13년 차의 김형성은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 양용은과 한 조에 편성돼 막내 자리를 꿰찼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유일한 KPGA투어 선수가 바로 김형성이다.

이번 대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최경주-양용은-김형성 조는 11시 40분 1번 홀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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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형성. 인천=손진현 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에 나오면 매번 제가 큰 형이었는데 오늘은 막내네요."

김형성(37, 현대자동차)이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이 14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조로 편성되어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조를 구성한 마지막 1인이 바로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김형성이다. 지난 2005년 데뷔해 프로 데뷔 13년 차의 김형성은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 양용은과 한 조에 편성돼 막내 자리를 꿰찼다.

김형성은 "처음 조 편성 소식을 알았을 때는 기뻤다"고 하며 "어느 대회에서나 큰 형이라 막내가 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막내가 됐다"며 웃었다. 이어 "워낙 친한 선배 형들이고 셋이 함께는 아니지만 선배 형들과 종종 라운드 경험이 있어 부담이 되기 보다는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형성은 "최경주 프로와 양용은 프로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이번 조에서 조 1위는 내가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성이 1라운드 출발을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손진현 객원기자

사실 김형성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유일한 KPGA투어 선수가 바로 김형성이다. 이에 김형성 역시 "스폰서사 대회인 만큼 성적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스폰서사 대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2주 전 KPGA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1라운드 당시 김형성은 셋째를 득남했다. 하지만 예정보다 이른 출산에 셋째 아이는 인큐베이터 생활을 해야했다.

그러던 중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하루 앞 둔 20일 저녁 김형성은 셋째 아들의 퇴원소식을 들었고, 한 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회 1라운드에 나선다.

김형성은 "셋째 아들이 병원에 있어 심적으로도 약간 힘들었는데, 마침 이번 대회 시작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만큼 기분이 좋다. 걱정도 근심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성은 "시즌 중에 함께하던 코치도 바꾸고 스윙까지 바꿔 약간 부진했다. 더욱이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하며 "이제는 샷 감도 올라왔고, 심적으로도 편하다.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우승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최경주-양용은-김형성 조는 11시 40분 1번 홀에서 출발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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