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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명수 후보자 인준 표결'…정치권 '촉각'

오늘 '김명수 후보자 인준 표결'…정치권 '촉각'
입력 2017-09-21 12:02 | 수정 2017-09-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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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당론 반대를 확정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도록 야당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에는 탄핵으로 나라를 구한 동지라며 의원들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바른정당에도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달라며 당부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하며 임명동의안 부결 입장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여권이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지만, 부적격이 적격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동성애·동성혼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우리 사회, 보편적, 종교적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들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의원이 이념 편향성과 동성애 옹호 입장 등을 거론하며, 김 후보자의 인준 반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결 향방을 가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의원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단 하나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 달라"며 의원 자유 투표 방침을 유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40명의 국민의당 의원 가운데 최소 20명의 찬성투표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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