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김정은은 냉전 이후 최악의 독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노동당위원장을 "냉전시대 이후 최악의 독재자"라면서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전날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지금은 북한에 대해 대화가 아닌 강한 압박을 강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과연 우리가 북한의 도발을 중단 시킬 수 있을지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노동당위원장을 “냉전시대 이후 최악의 독재자”라면서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전날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지금은 북한에 대해 대화가 아닌 강한 압박을 강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시된 아베 총리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냉전 이후 20여 년 동안 어떤 독재자에게 이렇게까지 방자했겠느냐”라고 김 위원장을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번 위기는 (김정은 외 다른) 독재자들이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으려할 때와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북한 완전 파괴” 발언과 강경 기조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미국이 자국 혹은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등 잇따른 도발 이후 잇단 강경 발언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8일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지지율은 5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는 “10년 넘게 북한과 대화했지만 북한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제사회가 엄격히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과연 우리가 북한의 도발을 중단 시킬 수 있을지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우리가 수년간 부지런하게 수행해온 군축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비확산체제는 북한으로부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sangjo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언니 성추행 의혹 여파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케빈오♥' 공효진 "곰신이라 해외여행 자유롭지 않아"
- '19살 연하♥' 이한위 "49살에 결혼해 2년마다 애 셋 낳아"
- 20대까지 제치고…아르헨 미인대회 60대가 '왕관'
- '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고의 아냐…연락 주면 변제할 것"
- "통장 사진만 보냈을 뿐인데"…첫 출근 전에 잘린 직원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효연·윤보미 발리 억류…'픽미트립' 무허가 촬영 적발
- 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장례식장에도 안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