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원 1명에 月 394만원 써..대기업의 63%

박정환 기자 2017. 9.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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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쓰는데 들어간 비용은 월평균 49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접노동비용 중 '교육훈련비용'은 대기업(300인 이상)의 경우 4만2500원이지만,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4900원으로 격차(8.7배)가 가장 컸으며, 전년 대비 격차가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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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업체노동비용조사결과..임금외 간접비용 포함
대-중소기업간 간접노동비용 격차 9.1% 증가
© News1 이석형 기자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쓰는데 들어간 비용은 월평균 49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회사법인 기업체 2850곳을 대상으로 한 '2016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작년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93만4000원으로 전년(478만2000원)보다 3.2%(15만3000원)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동비용은 직접노동비용(임금총액)과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되며, 간접노동비용은 다시 Δ퇴직급여 Δ법정노동비용(4대 보험료) Δ법정외 복지비용(주거·건강·교통·학비보조 등) Δ채용·교육훈련비로 나뉜다.

직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93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간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99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0.1% 늘어나 직접노동비용의 증가율이 더 컸다.

항목별로는 직접노동비용의 경우 정액·초과급여는 전년보다 3.8% 늘어난 317만5000원, 상여금·성과금은 전년보다 5.0% 증가한 7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은 채용 관련 비용(10.9%), 법정노동비용(3.6%), 퇴직급여(0.7%)는 증가한 반면, 교육훈련비용(-11.3%)과 법정외 복지비용(-5.6%)은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퇴직급여는 44만2000원, 법정노동비용은 33만1000원, 법정외 복지비용은 19만8000원, 교육훈련비용은 2만1000원을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 노동비용은 대기업(300인 이상)은 625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나,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39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에서 근로자 1인에 쓰는 비용은 대기업의 63% 수준이다.

전년 대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직접노동비용의 경우 0.8% 줄었지만, 간접노동비용은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접노동비용 중 '교육훈련비용'은 대기업(300인 이상)의 경우 4만2500원이지만,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4900원으로 격차(8.7배)가 가장 컸으며, 전년 대비 격차가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노동비용 총액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867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234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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