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부동산 PF투자 원하세요?.. '체크리스트' 5가지

오상헌 기자 2017. 9.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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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와 대출이 이뤄지는 P2P 금융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다.

일반 금융회사 돈줄이 막히자 P2P대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늘고 있어서다.

P2P 대출 중 부동산 PF 비중은 약 33%(4470억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21일 부동산 PF P2P대출 상품 투자 때 유념해야 할 '체크리스트' 5가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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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상환 책임지는 차주 자기자본 투입 비중 확인 필요
15% 이상 고금리 상품, 투자 리스크 유념해야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개인 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와 대출이 이뤄지는 P2P 금융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다. 지난 달 말 기준 P2P 누적 대출액은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이후 월평균 16% 이상 대출이 늘고 있다. 지난 5월 P2P 대출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대출이 줄다가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성장 곡선이 다시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일반 금융회사 돈줄이 막히자 P2P대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늘고 있어서다.

P2P 대출 중 부동산 PF 비중은 약 33%(4470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 활황 덕이지만 부동산 PF는 돈을 떼일 위험도 크다. 사업 구조가 복잡하고 이해관계자도 많다. 사업 주체도 영세한 경우가 허다하다. 잇단 부동산 대책 탓에 시장 전망도 불확실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부동산 PF P2P대출 상품 투자 때 유념해야 할 '체크리스트' 5가지를 소개했다.

금융위원회 © News1

◇차주 자기자본 어디서, 얼마나?

대출금 상환에 책임지는 차주가 누군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차주의 자기자본 투입 여부와 비율, 출처(타 기관 대출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차주가 자기 돈을 많이 투자할 수록 분양가 하락 시에도 대출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저축은행은 차주의 자기자본 비율이 20% 이상일 때만 대출을 해준다.

◇대출금 관리·상환계획 꼼꼼히

차주가 대출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지, P2P 대출업체가 대출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공사대금 목적으로 대출이 실행됐는데도 시공사·협력업체에 공사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면 사업 중단 가능성이 높다. 총 대출 규모가 준공 후 금융권 대출 한도 범위(통상 담보인정비율 60~80%)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행사·시공사는 믿을만 한가

사업 시행과 공사를 책임지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신용등급, 사업 시행 이력, 재무 현황 등도 살펴야 한다. 여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타 사업장 부실이 전이될 수도 있다.

◇P2P 대출중개사 금융위 등록 확인

P2P대출 연계 대부업체가 금융위원회에 등록(http://fine.fss.or.kr)된 회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PF는 상당한 전문성을 요하므로 중개업체도 부동산 전문 인력과 전문 기관 업무 제휴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신뢰성도 중요하다. 대출 위험 요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공시하는 업체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고수익은 반드시 상응하는 고위험을 수반한다. 저축은행 빌라, 오피스텔 PF 대출(통상 8~12%)보다 높은 15~20% 수익률을 보장한다면 고위험 사업일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로 보이기 때문이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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