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범치 않은 상대에 강한 발언했다"..대북연대 역설
2017. 9. 21. 11:51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친근함을 과시하면서 대북 연대를 강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재 오찬에 참석해 아베 총리의 옆자리에 앉았다.
아베 총리와 동행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 "북한과 대치하는 데에는 힘이 필요하다. 신조(아베 총리의 이름)는 강하다"며 북한의 도발 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이 나란히 앉아서 식사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에 따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북한 정세와 납치문제를 비롯해 11월 초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막 유엔 총회에서의 연설을 끝내고 오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북한이 도발하는 발언은 보통 수준이 아니다. 보통이 아닌 상대에게 연설에서 강한 단어로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모든 옵션이 있을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협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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