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상무 전역자 노성호 점검, 불펜진 재건 이룰까

윤세호 2017. 9. 21.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가 붕괴된 불펜진 재건을 위해 상무에서 전역한 노성호(28)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필승조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불펜진에 확실한 좌투수도 필요했던 만큼 노성호의 기용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노성호는 올시즌 상무에서 21경기 20.2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1.77 2승 2세이브 5홀드로 활약했다.

2012년 NC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노성호는 퓨처스리그에서 첫 해를 보냈던 NC의 좌완 에이스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의 노성호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8회말에 등판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2015.06.14 스포츠서울DB

[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가 붕괴된 불펜진 재건을 위해 상무에서 전역한 노성호(28)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필승조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불펜진에 확실한 좌투수도 필요했던 만큼 노성호의 기용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150㎞대 직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가 자기 역할을 한다면 당장의 목표인 3위 사수는 물론 포스트시즌서도 큰 희망이 생긴다.

NC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일 마산 두산전을 앞두고 “성호가 방금 전역하고 팀에 합류했다. 불펜피칭을 했는데 내가 가까이 가면 괜히 힘이 들어갈 것 같아서 가지 않았다. 최일언 코치가 바라봤다”며 “몸상태를 비롯해 현재 컨디션을 잘 판단할 것이다. 최 코치의 판단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엔트리에 등록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노성호는 올시즌 상무에서 21경기 20.2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1.77 2승 2세이브 5홀드로 활약했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불펜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상무의 필승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올해 좀 아팠다고 하더라.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실전을 치른지도 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확인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2년 NC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노성호는 퓨처스리그에서 첫 해를 보냈던 NC의 좌완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1군 첫 시즌이었던 2013시즌부터 3년 동안 입단 당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제구에 불안함을 노출한 그는 2015시즌을 마치고 상무에서 군복무에 들어갔다.

NC는 올시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원종현~김진성~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를 구축했다. 더불어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호도 승리공식을 만든다. 하지만 이중 원종현을 제외한 세 투수가 모두 우완정통파기 떄문에 불펜진의 다양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임정호와 강윤구가 좌투수로서 불펜에서 대기하지만 확실히 리드를 지킬 것이라 에상하기는 힘들다. 올시즌 꾸준히 선발 등판했던 좌완 구창모도 불펜에 합류한 가운데, 지난주 6경기 모두 두 자릿수 실점을 했던 NC가 노성호를 통해 마운드 안정을 이룰지 지켜볼 일이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