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안나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 심각성은?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2017. 9.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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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호흡장애의 하나이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 자는 도중 호흡이 어려워 잠에서 자주 깨는 질환이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으면 자는 도중 호흡이 잘 안 돼 몸속 산소가 부족해진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잠에서 자주 깨고 깊은 수면에 들 수 없어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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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으면 수면 중 호흡이 잘 안 돼 문제가 생긴다/사진=헬스조선 DB

코골이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호흡장애의 하나이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숙면도 방해해 불편을 준다. 그러나 코 고는 소리가 나지 않아도 입을 자주 벌리고 잔다면 코골이 환자일 수 있다. 이는 상기도저항증후군의 증상인데, 자는 도중 자주 깨 불면증으로 오해하기 쉽다. 상기도저항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 자는 도중 호흡이 어려워 잠에서 자주 깨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기도나 아래턱이 좁아 호흡이 원활히 안 되면서, 생긴다. 호흡을 방해하는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도 원인이 된다. 소리만 나지 않을 뿐 일반적인 코골이와 원인이 비슷하나, 자는 중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다. 기존 코골이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만·과체중이 없는 정상 체중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으면 자는 도중 호흡이 잘 안 돼 몸속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가빠지고 뇌에서는 정상적인 호흡을 위해 잠을 깨는 뇌파를 내보낸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잠에서 자주 깨고 깊은 수면에 들 수 없어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소화 장애·만성 피로 등을 겪기도 한다. 낮에 지나치게 졸린 주간졸림증을 겪고 업무·학업의 효율도 떨어질 위험이 크다.

환자 자신은 수면 도중 호흡에 문제가 있는지 알기 어려워 이를 불면증으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잠을 오래 자도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상기도증후군을 진단한다. 병이 확인되면 코막힘·좁은 기도 등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코 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기도에 공기를 주입해 기도를 열어주는 상기도양압호흡술 등을 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쓰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로 인해 공기 압력이 증가해 기도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상기도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호흡에 방해가 되는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야 축농증·비염 등 상기도증후군 위험요인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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