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고리 다시 움직이나..멕시코·뉴질랜드 이어 일본·대만·바누아투서도 지진
김희원 기자 2017. 9.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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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일명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십여 일 새 두 차례 강진이 발발한 멕시코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하루 사이 일본 바투아누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조산대로, 지구 상 지진 중 약 90%가 이를 따라 발생하고 활화산 중 약 75%가 이 곳에 분포한다.
1일(현지시간) 오전 7시 9분께 남태평양 바누아투 에로망고 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호주 동쪽에 자리한 바누아투는 멕시코 등과 마찬가지로 소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자리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일본 동해에서는 21일 규모 6.1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혼슈 가마이시 시(市)에서 남동쪽 281km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이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USGS는 혼슈 지방에서 약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지진에 따른 손상 위험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일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 20일 밤 10시 29분께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동쪽으로 74.6㎞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3㎞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시티 대지진 32주년 기념일에 발생한 멕시코 강진처럼 지난 1999년 규모 7.3 대지진의 18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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