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내외금리차보다 국내 경기 중요..셈법 복잡"

전준우 기자 2017. 9.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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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미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내외금리 차 역전보다 국내 경기나 물가 흐름이 중요하다"며 "북한 리스크가 있어 셈법은 복잡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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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예상에 대체로 부합, 북한 리스크 변수"
이주열 한국은행총재./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미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내외금리 차 역전보다 국내 경기나 물가 흐름이 중요하다"며 "북한 리스크가 있어 셈법은 복잡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미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면 우리나라 기준금리(1.25%)보다 높아진다. 내외금리 차 역전으로 자본유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내외금리 차가 벌어지면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니 하나의 고려요인은 되지만 금리 차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 경기와 물가 흐름이 중요하고, 북한 리스크도 있어 셈법은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없지 않았지만,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결정"이라며 "FOMC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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