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내가 가수가 안 되는 건 생각해본 적도 없다."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했던 말이다.


당시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한서희는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클 선생님이 제안해서 하게 됐다"라며 "내가 가수가 안되는 건 상상해본 적도 없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최종 10인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때의 인기에 힘입어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거기서 그룹 빅뱅의 탑을 만나 대마를 흡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는 지난 2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를 했지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의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서희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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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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