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첫 30대 여성총리 탄생할까.."총선 판세 유동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3일 실시되는 뉴질랜드 총선에서 30대 여성 총리가 탄생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전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판세를 보이면서 국민당을 이끄는 빌 잉글리시 총리(56)나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대표(37) 중 어느 쪽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헤럴드는 최근 조사에서 아던 대표의 나이가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의 44%가 문제가 안 된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오는 23일 실시되는 뉴질랜드 총선에서 30대 여성 총리가 탄생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전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판세를 보이면서 국민당을 이끄는 빌 잉글리시 총리(56)나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대표(37) 중 어느 쪽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어 아던 대표가 총리가 된다면 뉴질랜드 역사상 두 번째 나이 어린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의 최연소 총리는 지난 1856년 총리가 된 에드워드 스태포드로 아던 대표보다 18일 정도 나이가 어리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헤럴드는 최근 조사에서 아던 대표의 나이가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의 44%가 문제가 안 된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22%는 아던 대표의 나이가 현대 정부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28%는 아던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 60세 이상에서 아던 대표의 나이를 약점으로 꼽는 유권자가 43%에 달했다.
그러나 18세에서 29세 사이 젊은 층에서는 4분의 3 이상이 나이가 총리직 수행과 관계가 없다거나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노동당 부대표로 있다가 지난달 초 당권을 잡은 아던 대표는 총리를 지낸 헬렌 클라크 등 노동당 의원들의 보좌관을 거쳐 지난 2008년 국회에 진출해 3선을 기록하고 있는 여성 정치 지도자다.
헤럴드 조사는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 사이에 이뤄졌다.
한편 20일 공개된 한 방송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당과 노동당이 각각 일주일 전보다 6% 포인트 상승(46%)과 7% 포인트 하락(37%)을 기록하는 등 판세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oh@yna.co.kr
- ☞ 속옷에 숨겼는데…비행기로 마약 운반하는 일반인들
- ☞ 6급공무원, 만취해 귀가하다 이웃 여성에 '몹쓸짓'
- ☞ 김정숙 여사, 직접 담근 간장게장 동포 어르신들에 대접
- ☞ 흘린 땀 한 방울 때문에…30대 상습절도범 덜미
- ☞ 약물로 아내 살해후 병사로 위장한 의사 사형 구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