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8, LG V30 일반 판매 개시..'보조금 과열' 조짐도

이현택 기자 2017. 9. 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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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KT가 갤럭시노트8의 자사 1호 고객 임별씨와 가수 아이린과 함께 진행한 행사. 맨 오른쪽이 편명범 KT 영업본부장./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신작 갤럭시노트8에 대해 대리점 판매 등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노트8은 기존 배터리 파문으로 리콜됐던 갤럭시노트7의 아픔을 씻고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14일 신작 갤럭시 노트8의 사전예약 고객 모집 후 15일부터 예약자에 한해 개통을 진행했다. 사전판매 건수가 85만대이며, 15~19일 개통 물량만 약 4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물량과 비슷한 수치다.

갤럭시노트8은 강력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역대 갤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기존 S펜의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갤럭시노트8은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이다.

SK텔레콤은 LG V30을 21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SK텔레콤

LG전자 역시 14~20일 진행한 V30 예약판매를 끝내고 이날부터 일반 판매에 돌입했다. V30은 하루 최대 1만5000대가 예약되는 등 올해 상반기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G6보다 50% 정도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V30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색상,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 강화, 화면의 테두리를 줄인 전면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가격은 갤럭시노트8보다 다소 저렴해 64GB 모델이 94만9300원, 128GB 모델이 99만8800원이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이동통신 시장은 과열 조짐이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가 등을 중심으로 상한선인 33만원보다 많은 보조금이 풀리기도 했다.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수치도 하루 평균 2만9000건에 달했으며, 18일에는 3만1000건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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