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용호 외무상, "개 짖는 소리"..트럼프 맹비난

김영수 입력 2017.09.21. 06:11 수정 2017.09.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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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 외무상은 "개 짓는 소리로 북한을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파괴할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군요?

[기자]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는 화면인데요.

당시 기자들이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고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른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숙소인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개 짖는 소리"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먼저 개들은 짖어도 행렬은 간다라는 영화 구절을 사용하면서,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불쌍하다고 덧붙였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형 김정남을 암살하고 또 로켓맨이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리 외무상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북한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강하게 비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 외무상은 베이징을 거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중국 국적의 항공기를 이용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