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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내일 주식거래 중단"..구글, HTC 인수 공식 발표할 듯

입력 2017.09.21. 05:24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宏達國際電子)는 20일(현지시간) "내일 중요한 발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식거래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1년 하드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후 3년여간 몇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2014년 모토로라 부문을 레노보에 29억 달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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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宏達國際電子)는 20일(현지시간) "내일 중요한 발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식거래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구글과 HTC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HTC는 구글 인수설에 대해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중요 발표'는 구글이 HTC 매수를 공식화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HTC를 인수할 경우 모토로라를 매각한 지 3년 만에 다시 강력한 하드웨어 업체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 2011년 하드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후 3년여간 몇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2014년 모토로라 부문을 레노보에 29억 달러에 매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이 최근 자체 브랜드 프리미엄폰인 픽셀폰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업체인 HTC까지 인수하게 되면 기존 스마트폰 업체에 큰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전 모토로라 CEO를 지낸 릭 오스텔로를 하드웨어 부문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이후 픽셀폰을 출시했고 인공지능(AI) 홈 스피커인 구글 홈과 데이 드림 뷰 VR 헤드셋 등 하드웨어를 잇달아 출시했다. 구글은 픽셀폰 제작을 위해 HT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HTC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VR 헤드셋 사업인 바이브를 분사시키거나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