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워싱턴서 USTR 대표 첫 대면..한미FTA 논의

입력 2017. 9. 21. 05:22 수정 2017. 9.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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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통상 파트 수장이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외부에 발표할만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그간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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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9.19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했다.

지난달 22일 한미FTA 공동위원회가 열린 이후 양국 한미FTA 카운트파트너인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공동위에서는 두 사람이 영상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김현종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USTR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FA 관련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7.9.1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김 본부장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공동위 이후 후속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의 한미FTA 개정협상 요구에 한국은 FTA의 경제적 효과를 먼저 공동 분석하고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답은 받지 못한 상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FTA 폐기' 이슈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언급했다가 미국 백악관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작 조혜인] 합성사진, 사진 출처 EPA

아울러 한미FTA의 호혜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통상 파트 수장이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외부에 발표할만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그간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방미에서 미 정치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FTA의 호혜성을 알리는 '아웃리치'(순회설명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FTA 폐기에 반대하는 이들이 지속해서 FTA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도록 호흡을 맞추는 한편, 개정을 주장하는 이들도 만나 FTA의 중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서로의 니즈(needs)가 뭔지 파악하면서 점차 협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통상 전문 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할 수 있으며 이후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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